지하철 노선 따라 집값도 양극화, 가장 비싼 노선은 9호선이 아니다? 부동산114  이미윤 2018.03.08 조회수 : 9157 추천수 :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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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하철 역세권 아파트 호당 평균 매맷값 분석해보니…
역세권 아파트값, 비역세권 단지보다 5,800만원 더 지불해야




수도권에서 아파트값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지하철의 접근성이다. 다양한 교통 수단 중 버스보다는 지하철역과 가까울수록 집값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주변은 백화점, 학원 시설들이 조성되면서 상권도 발달해 인근 지역의 집값을 높여준다.

▣ 수도권 역세권 아파트값, 비역세권보다 5,800만원 더 비싸다



수도권에서 역세권 아파트값은 비역세권 단지보다 얼마나 더 지불해야 할까? 부동산114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21개 지하철 노선별로 역세권 아파트값을 분석한 결과 비역세권 아파트보다 평균 5,800만원을 더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역세권 아파트(도보 10분 이내)의 호당 평균 매매가격은 6억7,358만원이다. 반면 비역세권 아파트(도보 11~20분 이내)의 평균 매매가격은 6억1,517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 경기도 외곽 연결된 지하철 노선… 가격 격차도 크다



집값 수준이 비싼 업무지역을 기점으로 수도권 외곽지역과 연결된 지하철 노선은 역세권 유무에 따라 가격 격차가 컸다. 부촌 동네일수록 지하철역과 가깝게 위치해 역세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높았다. 역세권과 비역세권간 가격 격차가 가장 큰 지하철 노선은 경강선(판교~여주)으로 조사됐다. 경강선 역세권 아파트의 호당 평균 매매가격은 10억170만원으로 비역세권 아파트보다 3억4,456만원 비싸다. 경강선의 역세권 아파트는 경기도에서 집값 상위권 지역인 판교역과 분당 이매역 중심으로 포진되어 있다. 반면 비역세권 아파트는 아파트값이 저평가된 광주~이천~여주역 주변으로 위치한다.

서울 용산과 경기도 일산·파주를 연결하는 경의중앙선의 역세권 아파트 호당 매매가격은 5억6,149만원이며 비역세권보다 1억1,080만원을 더 지불해야 한다. 분당선의 역세권 아파트는 비역세권보다 1억3,800만원 더 비싼 9억9,958만원으로 조사됐다. 분당선은 서울 왕십리역에서 시작해 도곡~정자~수원까지 연결되는 노선이다.

▣ 황금라인 9호선 제치고… 가장 비싼 지하철 노선은?



서울 도심과 여의도 및 강남 업무지역을 연결하는 지하철 노선일수록 역세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높았다. 역세권 아파트 중 호당 평균 매매가격이 6억원 이상인 지하철 노선은 11개 구간으로 조사됐다.

역세권 아파트값이 가장 비싼 노선으로 불리는 황금라인 9호선은 판교를 연결하는 경강선(10억170만원)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분당과 강남을 연결하는 분당선(9억9,958만원)과 서울 도심과 옥수동, 압구정동을 연결하는 3호선(9억6,795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분당과 판교 지역의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이곳을 지나가는 지하철 노선의 집값도 높아졌다. 9호선은 한강이남의 강남과 여의도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아파트 호당 평균가격은 9억5,484만원으로 네 번째로 높았다.

역세권 아파트 중 매매가격이 가장 낮은 노선은 의정부경전철인 것으로 조사됐다. 의정부경전철 역세권 아파트 가격은 비역세권보다 1,451만원 더 저렴한 2억3,508만원이다. 의정부경전철은 지상으로 연결돼 역과 가까울수록 오히려 소음이 크게 들리고, 지상 노선이 지나가는 방향에 위치한 3~4층은 거실 내부가 쉽게 노출돼 사생활 침해를 받게 되기 때문이다.


▣ 역세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10억원 이상인 지하철역은?



수도권 역세권 아파트의 호당 평균매매가격이 10억원을 넘긴 지하철역은 448개 역 중에서 68개 역인 15%를 차지했다. 역세권 아파트값이 가장 비싼 지하철역은 부촌으로 꼽히는 현대아파트가 위치한 3호선 압구정역으로 평균 아파트값은 25억8,581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3호선 대치역(23억6,544만원), 9호선 신반포역(23억2,276만원), 9호선 구반포역(23억269만원), 분당선 개포동역(19억6,717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수도권 21개 지하철 노선 중 14개의 노선에서 역세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10억이 넘는 역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호선(13개)이며, 3호선(11곳), 2호선(10곳), 분당선(9곳), 7호선(6곳), 4호선(5곳) 순으로 나타났다.


▣ 지하철 노선 따라 역세권 아파트값도 양극화 커진다



지하철 접근성 차이에 따라 집값 차이가 발생하고, 역세권 아파트값이 더 오르는 것은 사실이다. 단순히 지하철역까지 가깝다고 해서 아파트값이 더 오르지 않는다. 주변 편의시설과 학군 등의 인프라 시설이 어느 정도 갖췄는지에 따라 집값 격차가 벌어진다. 5개 지하철 노선이 지나가는 강남권 일대의 역세권 아파트는 우수한 학군과 백화점, 업무시설 등 다양한 시설까지 집중돼 주택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부촌으로 이끌고 있다.

반면 지하철이 신설되었지만 인프라 시설이 부족한 지역은 인구 유입이 적어 집값 오름세가 제한적이다. 정부 규제가 강화될수록 입지에 따른 집값 차별화 현상은 점차 심해질 것이므로 서울까지 접근성이 우수하고, 주변 인프라 시설이 개선되는 지역을 선별해야 할 것이다.


출처 : 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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